의학·과학 건강

입덧하는 임산부 결명자차·쌀밥 과자 챙겨 드세요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13 10:19

수정 2012.12.13 10:19

입덧하는 임산부는 결명자차나 쌀밥 과자를 먹는 것이 좋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이 풍부한 식품과 비타민B, 비타민C를 챙겨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임산부가 가정 내에서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신 주기별, 계절별 식단 및 레시피를 수록한 '임산부를 위한 건강레시피'를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책자 주요 내용은 △임산부를 위한 식사구성안 △좋은 식재료 고르기 및 손질·보관법 △제철 음식레시피 △임산부 증상(입덧, 빈혈증, 변비증)별 권장 음식 레시피 등이다.

임신 초기(3개월 이내)에는 하루 에너지 권장량은 2000kcal로 비임신여성(1900kcal)보다 우유 1잔만 더 섭취하면 된다. 임신중기(3개월∼6개월)에는 하루 2340kcal가 필요한데, 임신 초기보다 하루에 쌀밥 1공기(210g) 반공기, 쇠고기 60g 또는 계란 1개, 귤 1개, 우유 1컵(200ml) 정도 더 먹어야 한다.


임신 후기(6개월 이후)에는 권장량이 2450kcal로 쇠고기60g나 계란1개를 더 먹으면 된다.

임산부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고구마, 차조, 과메기, 굴, 귤, 참다래, 무, 콩나물 등이 좋다.

입덧에는 크래커나 마른 곡류 식품을 먹거나 소량씩 자주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결명자차, 오미자차, 레몬미역초, 쌀밥과자 등이 좋다. 또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시금치잡채, 굴차우더 등 철과 비타민B 등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먹어야 한다.
변비 예방에는 하루 1L 이상의 물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과일, 야채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식약청 관계자는 "'임산부를 위한 건강레시피'를 책자로도 발간해 전국 보건소, 산부인과 및 산후조리원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며 "홍보물 제작을 통해 임산부 및 수유부가 보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책자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정보자료 〉홍보물자료실)와 영양정보 홈페이지(www.kfda.go.kr/nutrition)에서 확인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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