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배두나 “매일 아침 배우들과 볼뽀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13 14:26

수정 2012.12.13 14:26



배두나가 매일 아침 볼뽀뽀를 한 사연을 고백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출연배우 배두나, 짐 스터게스와 라나 워쇼스키, 앤디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배두나는 "해외에서 촬영하는데 적응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여행을 좋아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낯설었다. 전에 일본 영화도 찍어봤기에 겁없이 혼자 갔는데 쉬운일이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감독님부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의지를 많이 했다"며 "부끄러워하는 성격이지만 식사자리에 낄려고 하면서 어떻게든 성격과 반대로 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두나는 유럽식 인사를 언급하며 "이제는 배웠지만 처음에는 유럽식 인사가 이상했다. 볼뽀뽀하며 인사하는건데 하는 법도 몰라 어색했다.
이후에는 매일 아침에 배우들과 볼뽀뽀를 하며 인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1인 다역 연기를 펼친 배두나는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를 묻자 "손미가 너무 좋다"며 "다섯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게 없냐 하겠지만 손미로 몇달간 살면서 애정을 많이 쏟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인간과 현대 문명에 대한 고찰을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섯개의 각기 다른 스토리로 그려낸 영화로 오는 2013년 1월10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choiya@starnnews.com최영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