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18대 대선]朴 ‘코엑스몰’ VS 文 ‘광화문’ 2040 표심의 선택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15 13:56

수정 2012.12.15 13:56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5일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도심에서 '2040'(20~40대) 세대를 겨냥한 유세 대결을 펼친다. 박 후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문 후보는 광화문에서 서울 표심 사냥에 나서는 것. 양 후보 측은 이번 주말이 대선의 분수령으로 판단하고 유권자 절반 가까이가 몰린 최대 표밭인 서울의 표심작기에 전력을 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박 후보는 전날 저녁 서울 신촌오거리의 '빗속 유세'에 이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인접한 코엑스몰을 유세장소로 선택했다. 박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및 40대 지지도에서 문 후보를 앞서기도 하는 등 문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 속에서도 아직 2040세대에 취약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이날 박 후보는 젊은 층이 인기가 있는 당 내외 다수 인사를 참여시켜 젊은 층의 표심을 확실히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이날 반값등록금, 만 0~2세 무상보육 및 맞춤형 보육 정책 등 교육·보육에서 2040 세대가 관심있는 정책을 제시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민생대통령' 론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박 후보와 함께 유명 여성 기업가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손수조 당 미래세대위원장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유세차 위로 올라가 '젊은이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이에 대한 박 후보의 열정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유세가 끝난 뒤 코엑스몰 일대를 돌면서 젊은층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유세 장소로 광화문을 재차 택했다. 문 후보의 광화문 유세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벌써 3번째로 문 후보측은 이번 유세를 '광화문 대첩'이라고 부를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

이번 광화문 유세는 연설과 인사 등으로 이뤄지는 통상 유세와는 달리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세는 '우리들의 슬픔, 우리들의 희망'이란 제목으로 용산참사 유족 정영신씨와 MBC PD수첩 해고 작가 정재홍씨, 쌍용자동차 해고자 가족 등 우리 사회에서 아픔을 겪은 이들이 출연해 사연을 낭독한다.

문 후보는 행사 후반부에 등장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킨다는 콘셉트다.


행사 말미의 애국가 합창은 얼마 전 문 후보를 지지하는 방송 찬조연설을 하기도 했던 가수 이은미씨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는 이날 문 후보 지원 유세에는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이날 유세 외에는 별도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16일 열리는 마지막 3차 TV토론 준비에 몰두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