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로스쿨에도 입학사정관 도입된다

손호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20 13:54

수정 2012.12.20 13:54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도 학부 입시처럼 입학사정관 제도가 생기고, 로스쿨 평가 지표에 비(非)법학 전공자를 뽑은 실적이 반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로스쿨 교육과 취업 연계강화' 방안 시안을 20일 공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로스쿨들은 법학적성시험(LEET)과 학부성적의 반영 비중을 낮추고 면접 평가를 강화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우선 2014학년도 특별전형 때 시범 운영한다. 시행 실적 등을 고려해 사정관 전형을 일반전형으로도 확대한다는 게 교과부의 계획이다.

로스쿨 교원 중에서는 교수 입학사정관이 지정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의 연수를 받고 전형자료와 면접 질문, 선발기준 등을 연구하게 된다.

교과부는 또 입학생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로스쿨 평가지표에 자격증이나 다양한 사회 경력을 갖춘 비법학 전공자를 뽑은 실적을 로스쿨 평가 지표에 반영한다.
의료와 통상, 금융 등 로스쿨의 특성화 분야에 맞는 전공자를 우대하는 내용도 전형 요소에 반영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면접위원에는 법학이 아닌 전공의 교수가 필수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해 비법학 전공자에 대한 면접 공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교과부는 로스쿨 평가 지표에 로펌 취업설명회와 멘토링(조언) 서비스 등 졸업생 취업지원 노력도 반영키로 했다.
또 정부, 공공기관과 기업 등 변호사 구인기관 100여곳이 참여하는 전국단위의 취업 박람회도 내년 2월부터 법무부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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