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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기업 열전] (4)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 ‘고공성장’ 비결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23 17:37

수정 2012.12.23 17:37

[부·울·경 기업 열전] (4)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 ‘고공성장’ 비결은

성광벤드의 눈에 띄는 성장세는 '윤리경영'과 '노사화합'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성광벤드는 지난 1996년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1998년에는 성실한 조세 납부로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2000년에는 관세청장상, 2008년에는 모범납세표창을 받았다. 지난 2008년에는 제3회 대한민국 코스닥대상 최우수 투명경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사분규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1975년 전국금속노련 산하 성광벤드 노동조합 결성 이후 노사분규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에 노사화합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아 지난 1998년 노사화합 모범업체로 장관상도 받았다. 지난 2003년엔 지분 가운데 143만주(당시 11억원)를 출연해 근로복지기금을 마련, 임직원 자녀들의 학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안재일 대표는 "매출도 매출이지만 해외의존도가 높았던 합금강 및 스테인리스강 관이음쇠를 국산화해 발전설비, 중화학 플랜트, 정유공장 등 국가 기간산업에 공급해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창업주인 안갑원 회장은 사회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경남 양산시 중부동 삼동마을이 고향인 안 회장은 지난 2008년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5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매년 양산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결손아동돕기 후원금, 불우이웃돕기성금, 장학금 기탁 등 각종 성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남외국어고에는 10년 넘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양산시청을 방문해 장애인복지관 건립에 따른 장비와 물품구입비로 써달라며 장애인 복지기금 1억원을 기탁해 화제가 됐다.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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