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가 6.67%, 한국콜마 3.23%, 코스맥스가 6.41% 오르며 오랜만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나란히 오르긴 했지만 고 주가수익비율(PER)의 대표적인 업종으로 지목되며 차익매물이 집중됐기 때문에 주가는 여전히 낙폭이 크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중소형 화장품주의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는 정도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내년 실적 가이던스가 나와야 주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는 단순히 수급에 의해 주가가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는 "중소형 화장품주들이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처럼 폭발적인 모습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분간은 큰 틀에서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이나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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