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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중·일 ‘새정부’ 출범..세계 증시 상승 랠리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1 18:00

수정 2013.01.01 18:00

한·미·중·일 ‘새정부’ 출범..세계 증시 상승 랠리 기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작은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전체를 보는 시야가 흐려질 때 종종 인용되는 말이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계사년 신년을 맞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투자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글로벌 정책 이슈로 출렁거렸다.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하락하기는 했지만 이내 회복하며 2000선 언저리까지 회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1800~2000선에서 움직인 완벽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순간 어려움은 있었지만 코스피 지수의 진동폭은 예년보다 작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즉, 장기 관점으로 접근했다면 순간의 위기는 또다른 기회였던 셈이다.

증권가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계사년인 올해는 국내외 정책적 이슈들로 가득 메워져 있다.

특히 지난해 임진년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했다면 계사년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들이 줄줄이 신정권 출범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고 미국에서는 오바마 2기가 출범한다. 연초 신정권 출범과 함께 증시의 상승 랠리가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유럽 국가 재정위기를 촉발시킨 그리스에 대한 재정 지원뿐 아니라 남유럽 재정위기 확산 여부를 가늠할 이탈리아의 총선이 예정돼 있다. 무엇보다 유로존 국가의 소방수 역할을 하고 있는 독일의 총선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남유럽 재정위기 해법 찾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재정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3월과 6월에 두 차례 열리는 만큼 유로존 위기 탈출에 대한 가늠자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계사년은 경제·정치 분야 외에도 주식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큰 행사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관심을 계속 둬야 한다.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비롯해 2월과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및 CeBIT 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국내 기업의 가전 제품 및 스마트 기기 등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풀이하고 있다.


4월에는 세계 속에서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상하이 모터쇼가 열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신차 출시 및 아시아 전략에 대한 대책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하는 계사년. 짧은 호흡으로 주식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좀 더 긴 호흡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필요한 한 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재정위기도 진정되면서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를 살리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올해 주식시장은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이벤트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에 나서는 주식시장의 진리를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