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캡슐 커피머신이 국내에서 단독매장을 내는 등 성공적인 안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캡슐 커피는 신선한 커피 원두를 갈아 캡슐 안에 넣은 것으로 커피머신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캔슐 하나당 가격이 600~1500원 으로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 유럽 등지에서 유행하던 캡슐형 커피머신이 최근 몇년 동안 국내에 진출하면서 안착 여부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왔다.
네스프레소는 지난 2007년 12월 국내에서 공식 론칭한 후 현재 롯데·현대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의 부티크로 운행해오다 최근 서울 청담동에 단독매장을 열면서 총 15개로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초부터는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대구와 부산에도 부티크 매장이 문을 열었다.
조지 개롭 한국 네스프레소 대표는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가 네스프레소 클럽 회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캡슐커피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커피 시장 전체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치보 카피시모는 지난해 12월 29일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지하 1층에 치보 카피시모 단독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이곳은 8번째 직영 매장이다. 매장에서는 카피시모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시음대와 바가 갖춰져 있다. 치보 카피시모와 관련된 모든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럽발 캡슐커피머신의 인기가 높아지자 동서식품과 독일계 가전업체 보쉬가 손을 잡고 캡슐커피머신 '타시모'를 내놨다. 타시모 전용캡슐인 티-디스크는 질소 충전된 원형 디스크 모양을 한 캡슐이다. 티-디스크에 인쇄된 바코드를 자동 인식해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최적의 음료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 캡슐 커피머신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저렴하면서도 질이 좋은 커피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손쉽게 즐기기 위해 캡슐커피머신을 구매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