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의 ‘2013년 산업기상도 조사’..정보통신 ‘맑음’ 건설·조선 ‘흐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3 17:10

수정 2013.01.03 17:10

상의 ‘2013년 산업기상도 조사’..정보통신 ‘맑음’ 건설·조선 ‘흐림’

한국과 중국, 미국 등 주요국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산업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3년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정보통신 업종은 '맑음'으로 전망됐고 자동차.기계.정유.석유화학.섬유.철강 등 6개 업종은 '구름 조금', 건설.조선 등 2개 업종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비'로 예보된 업종은 하나도 없었다. 아직은 불황국면이지만 하반기부터 세계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스마트폰 고성장이 기대되는 '정보통신', 중국 시진핑시대 수혜업종인 '석유화학',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업종 '섬유', 액화천연가스(LNG)·해양플랜트 수주가 활발한 '조선', 자동차.조선 등의 공급처인 '철강' 등은 1단계씩 나아졌다.

올해 쾌청한 업종은 '정보통신산업'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신제품 출시가 기대되는 휴대폰 부문이 경기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시스템반도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패널의 고성장세도 기대되고 있어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4.6%, 수출은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종은 '구름 조금'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종의 신차 출시와 기아차 광주공장 증설로 수출이 3.1% 증가하고 내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이상 노후차량 비중이 전체의 33%에 달해 신차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부터 주야간 연속 2교대제에서 주간 연속 2교대로 노동규제가 강화돼 생산량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 정유업종도 '구름 조금'으로 예보됐다. 3월 중국 시진핑시대가 개막되면 내수경기 부양책을 펼 것이어서 대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등 동남아시아의 석유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국내산 경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 업종도 '구름 조금'으로 예보됐다.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수요산업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전망이어서 내수호전이 예상된다. 중국·미국 등의 정권교체에 따른 경기부양 가능성, 셰일가스 발굴에 따른 강관 생산 확대 등으로 수출호전도 기대된다.

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흐림'으로 예보됐다.
올해는 지자체의 재정여건이 악화돼 지방 공공발주가 위축되고 전세난으로 호조세를 보여온 오피스텔 등 도시형생활주택도 공급과잉이 예상된다.

지난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산업도 '흐림'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상선부문의 그러나 대기업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잇따르고 있고 셰일가스 개발로 LNG선 수주전망이 밝은 점은 하반기 조선산업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