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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기업 1분기 4만5500명 채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3 17:19

수정 2013.01.03 17:19

동남권 기업 1분기 4만5500명 채용

경기불황에도 올해 상반기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지역 기업들이 꾸준히 신규인력 채용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취업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일 부산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상용근로자 5인 이상인 기업 6283곳을 표본조사한 결과 오는 3월까지 채용인원이 총 4만55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만6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울산이 6300명으로 15.8% 각각 늘었다. 이에 비해 경남은 2만2500명으로 8.6% 줄었다. 부·울·경 전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6000명)보다 1.1%가 줄었지만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채용 규모다.



지난해 4·4분기 부산의 구인인구는 3만17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2% 줄어든 반면 채용 인원은 2만6200명으로 1.2% 증가했다.

울산은 구인인구는 1만3600명으로 무려 38.2%나 늘어났으며 채용인원도 1만1800명에 달해 48.1%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경남의 구인인구는 3만6400명으로 3.1% 줄어들었지만 채용인원도 2만6900명으로 0.9% 감소했다.

이 기간 기업체의 미충원 근로자는 부산 5500명, 울산 1700명, 경남 9500명으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5%나 감소했다.

지난해 3·4분기 부산·울산·경남 모두 구인인원에 비해 채용인원 증가폭이 커 미충원 인원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인력수급 미스매치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특히 부산·울산은 미충원 인원 감소에도 부족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채용계획 인원도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경남은 미충원 인원 감소에 따라 부족인원, 채용계획 인원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울산 지역의 미충원 이유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의 불일치 탓에 채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경남에서는 기피 직종 때문이라는 이유가 앞섰다.


또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활동을 위해 부산지역 기업은 총 1만6100명의 근로자가 당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울산과 경남도 6000명과 2만1700명을 더 채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다수 기업체는 부족한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1%나 늘어났다며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어 실제 채용 규모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부산고용청 관계자는 "올해 동남권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기업들의 여력을 감안하면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라며 "특히 구인인구보다 채용인구가 더 늘어나 인력수급의 불일치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