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을 맞아 주식시장에서 신고가 종목들이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다름 아닌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어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 신년 첫 거래일에 신고가를 기록한 기업은 총 19개 기업이다. 대표적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여기에 CJ와 우리파이낸셜,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포함됐다.
CJ는 신년 첫 거래일에 5% 상승한 데 이어 이날 12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비스 산업의 성장성 부각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화 진행으로 이제 본격적인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계열사인 CJ푸드빌, CJ올리브영, CJ CGV, CJ오쇼핑 등의 경우도 중국 진출에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는 삼성전자도 올해 개장일에 3%대 상승에 이어 이튿날에도 158만4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2년 4.4분기 영업이익은 8조4310억원으로 2011년 4·4분기보다 59.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파이낸셜도 할부금융 등 신사업 호조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91.6% 증가한 17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 속에서 새해 들어 신고가를 나타냈다.
한국전력의 경우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신고가 행진 중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일 3.61% 상승 속에 주가 3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상승 랠리 속 3만20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작년 4.4분기 실적 시즌을 맞으면서 연초부터 실적개선 기대감이 큰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풀이하며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의 재정절벽 타결로 하락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두며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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