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와 금속노조, 한국진보연대 등 노동현안 비상시국회의는 4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당선인은 굳게 입을 다문 채 절망한 해고노동자와 한 맺힌 비정규직, 그들의 철탑농성과 죽음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리해고, 비정규직 차별, 노조파괴가 중단되지 않으면 모든 역량을 투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시국회의는 앞으로 한진중공업 손배가압류 철회·해고자 복직, 쌍용차 정리해고 국정조사와 복직 이행,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유성기업 노조탄압 중단, 공무원 해고자 복직 등을 목표로 5일부터 본격적 투쟁에 돌입한다.
5일에는 희망버스가 부산으로 출발하며 8일에는 노동현안 진단과 해법 마련을 위한 시국토론회가 열리고 18∼19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시국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이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오늘 새누리당이 쌍용자동차를 방문하지만 피해 당사자가 아닌 사측 입장을 듣는 자리"라며 "이 같은 방식이 박근혜 정권이 노동문제를 푸는 방식이라면 앞으로의 5년은 국민과 싸우는 5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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