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민연금 편입 코스닥 성적 살펴보니..스마트폰 열풍에 국민연금도 ‘대박’
#. '큰손' 국민연금이 지난 한 해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코스닥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평가이익을 안긴 종목은 플렉스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지분의 5% 이상 새롭게 취득했다고 신고한 종목은 총 29개였다. 이 가운데 현재 주가가 평균매수가보다 높은 종목은 총 15개(51.72%)를 기록했다. 반면 14개(48.28%)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부품업체 플렉스컴은 국민연금에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안긴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1만450원에 사들인 이 회사 주가는 현재 2만1750원을 웃돌아 108.13%의 평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플렉스컴 주식 62만9281주를 처음으로 사들였다. 연말 2만원을 돌파한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4일 장중 2만4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망도 좋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 판매 호조로 부품주 플렉스컴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7% 증가한 1033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올해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7.4%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렉스컴엔 못 미쳤지만 서원인텍, 비에이치와 같은 스마트폰 부품업체 역시 국민연금에 60% 이상 수익을 안기며 수익률 선두를 기록했다. 플렉스컴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 서원인텍의 평가수익률은 62.84%를 기록하고 있다. 비에이치 역시 60.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원료의약품 기업 에스텍파마 역시 50%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현재 트러스톤자산운용도 5.88%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텍파마의 현재 주가는 1만7650원이다.
국민연금이 평균 1만1652원에 사들인 점을 감안하면 평가수익률은 51.47%에 달한다.
이 밖에 씨젠(33.15%), 인터플렉스(31.02%), GS홈쇼핑(23.16%), 바이오랜드(14.84%), 오스템임플란트(13.78%), 이지바이오(11.26%), 코나아이(10.65%) 등도 1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컴투스(8.19%), 게임빌(7.34%) 등 지난 한 해 코스닥 내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업체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반면 와이솔(-63.01%), 하나마이크론(-36.83%), 인프라웨어(-33.23%), 아이테스트(-28.48%), 성우하이텍(-26.13%), 원익머트리얼즈(-25.98%), 나노신소재(-16.79%), 아트라스BX(-13.61%) 등은 10% 이상의 손실을 끼쳤다.
[email protected] 김용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