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지역 편의점·슈퍼마켓 매출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9 10:14

수정 2013.01.09 10:14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소비패턴 변화 등으로 지난해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매출이 지난 2011년에 비해 큰폭으로 신장됐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는 매출이 감소했고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도 크게 둔화됐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부산지역 업태별 소매유통업 1900개점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소매유통 2012년 매출 실적 및 2013년 전망' 조사결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소형점의 매출신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실제 지난해 대형마트의 경우는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무로 인해 2011년과 비교해 매출이 2.5% 감소해 역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고 백화점도 1.6% 성장에 그쳤다.

이에 비해 편의점은 신규점포의 확대와 간편식사, 신선식품에 대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2011년 대비 17.9%나 증가했고 슈퍼마켓도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저가의 생필품에 대한 소량 구매가 늘어나면서 2011년 대비 매출이 4.8% 늘었다.

지난해 지역 소매유통업의 점포변동 현황을 보면 백화점은 6개점으로 신규출점이 없었던 데 비해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연산점과 반여점이 각각 2월과 3월에 개점해 전체적으로는 2개점 늘었고, 슈퍼마켓은 지난해 81개점이 개점, 101개점이 폐점했으며, 편의점은 57개점이 폐점한 데 반해 190개점이 신규로 출점했다.

편의점 개점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이들 상당수가 창업이 용이한 가맹점 중심의 소규모 도소매업 창업을 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산지역 유통점의 매출액 증가세는 둔화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국내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와 고물가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예상매출액이 3조143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고 편의점 예상매출은 704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1조 371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0.8%, 슈퍼마켓도 올해 예상매출액이 74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7%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백화점의 경우도 매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장기불황에 따른 소비위축이 올해도 지속된다면 장기세일과 중저가 상품의 확대로 객단가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