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대형병원 앞 약국, 가루약 조제 거부해 환자 불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9 16:29

수정 2013.01.09 16:29

대형병원 앞의 일부 약국들이 가루약 조제를 거부해 환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단체연합회는 9일 "최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 앞 약국들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일부 문전약국들이 가루약 조제를 거부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자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이들 약국들은 △약이 없다 △기계가 고장났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등의 이유로 가루약 조제를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루약 조제시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져 다른 약국으로 가기 때문에 결국 이윤 때문에 환자의 가루약 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환자단체연합회는 주장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만일 약사가 가루약 조제를 꺼리거나 거부하는 관행이 의료현장에 만연해 있고 개선의 여지도 없다면 환자로서는 의사의 가루약 조제 허용 등 적극적인 개선책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환자단체연합회는 가루약조제거부약국 신고콜센터(1899-2636)를 임시로 설치하고 해당 환자들의 민원을 접수해 해당지역 보건소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는 현지조사를 통해 가루약조제거부 약국들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을, 대한약사회에는 약국들이 가루약 조제를 거부하지 않도록 신속히 계도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대형병원 앞 약국의 경우 장기복용자가 많아 가루약을 제조할 시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면서 "이에 가루약 조제에 대한 수가 반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들이 가루약 조제를 거부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