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연초, 과음으로 인한 두통 제대로 알고 치료하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10 16:57

수정 2013.01.10 16:57

2013년 계사년이 밝았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연초 모임 및 시무식 등 음주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즐거운 모임에 으레 따르는 과음은 다음날 업무 생산성이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건강과 컨디션에 큰 영향을 끼친다.

10일 우리들제약에 따르면 우리들생명과학이 직장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과음 다음날 업무 집중도 및 향상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 중 23%는 과음 후유증으로 인한 두통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과음하면 앞쪽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많은 직장인들이 과음 후 호소하는 증세가 앞쪽머리가 콕콕 찌르는 듯한 편두통과 피로, 위장장애다.

그 중 편두통은 과음과 연관성이 있는데, 바로 술에 포함한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서 혈관이 급작스럽게 확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뇌혈관들이 수축과 이완되면서 관자놀이 부근에 심한 통증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적당한 음주 및 숙면이 효과적이다.

술자리에서도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불편한 요소들이 있다. '술'뿐 아니라 '술안주'에도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이 있다. 레드와인을 마신 후 생기는 두통은 레드와인 자체에 철분이 많이 함유된 데다 와인 속 알코올이 철분의 흡수를 촉진시키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또한 초콜릿, 치즈, 땅콩, 호두 및 조미료가 섞인 음식물 등에도 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들이 있기 때문에 다음 날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것을 막으려면 특히 와인은 과음을 금해야 한다. 또 술안주는 과일, 단백질 위주로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술이 부르는 두통은 '알코올 두통'

뇌의 혈류 자가조절능력에 이상이 생기거나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활동을 억제해 발생하는 알코올 두통은 술을 마신 후 3시간 이내에 생긴다.

또한 음주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두통이 생기고, 구토가 있으며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으로 '알코올 금단 두통'이 있다. 이는 몸을 움직이거나 기침을 하거나 머리를 빨리 움직이면 두통이 더 심해지는데 그 원인이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오로지 '술'로 인해 야기된 두통으로 분리된다.


■연초 과음으로 인한 두통은 어떻게 푸나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적게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과음을 했다면 컨디션 관리와 후속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감잎차, 국화차, 계피차, 결명자차 등 혈액을 맑게 하고 두통을 완화하는 차를 많이 마셔주거나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장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된다면, 약국에서 상의 후 숙취해소제를 복용해야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이 50㎎ 이상 다량으로 들어간 두통약은 숙취 증상에는 자제해야 한다"면서 "우리들제약 두통치료제 '미가펜'같이 32.5㎎ 정도의 소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이 있는 두통제를 약사와 상의한 후 복용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