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IT 서비스 업계 대표 기업들이 이미 포화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사업 제한 등 대내외적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SDS는 사업 체질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융·복합형 디지털 복합공간(DSC)이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꼽히는데,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자인 감성을 다양한 공간에 연출하는 것이 골자다.
DSC는 오는 2015년 세계시장 규모가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삼성SDS는 그동안 국내 국립중앙박물관, 연세대, 성균관대, 명지대 등의 학술정보관사업 등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 CNS는 스마트교통, 스마트그린솔루션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신규 지역 거점을 확대하고, 기존 IT 서비스 강자로서의 명성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최근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SBP)'을 출시했는데 이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들은 저비용으로 빅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LG CNS는 이 외에도 빌딩 한 채부터 대규모 도시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지난해 7월 선보였는데, LG CNS는 이를 통해 최근 불가리아에 21.2㎿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스마트 교통 솔루션도 LG CNS의 자랑거리다. 지난 2011년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을 수주한 LG CNS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400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통신시스템 구축사업도 수주했다.
SK C&C는 최근 우리은행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은행인 스마트브랜치를 오픈했다. 고객들은 스마트브랜치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금융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SK C&C는 SK텔레콤과 함께 새로운 금융 IT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모바일 결제 관련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미국 던킨도너츠에 모바일 지갑 시스템을 구축한 SK C&C는 구글 월릿(Google Wallet)'의 핵심 기술인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 솔루션도 공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보다폰으로부터 유럽지역 모바일 지갑 시스템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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