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 보면 와인잔은 17%, 오프너·소품은 79%, 기타 와인용품은 38%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와인잔과 오프너·소품은 지난해 매월 평균 9%씩 판매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와인 종류가 다양해지고 1만원대의 저가 와인을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 온라인몰 와인용품 판매에 영향을 줬다"면서 "밖에서 술을 먹기보다 집에서 먹는 문화가 자리를 잡은 것도 와인용품 수요가 급증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실제 모임이 많은 시기인 최근 한 달(2012년 12월 11일~2013년 1월 10일) 와인용품 판매는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이는 직전연도(2011년 12월 11일~2012년 1월 10일) 증가율인 2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와인 저장대 판매는 18%에서 123%로 급증했다. 신년회 기간인 1월 들어서는 와인용품 판매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여기에 와인 안주로 좋은 피자·분쇄형 치즈는 전년보다 185%, 크림치즈는 100% 급증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와인냉장고의 2012년 매출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수진 11번가 주방용품 상품기획자는 "최근 서구화되고 있는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와인 소비가 늘면서 집에서도 와인을 즐기기 위해 와인잔, 오프너, 쿨러 등을 구비하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와인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고객이 늘면서 와인랙과 같은 와인 수납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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