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유황앵무새가 “어서오세요” 부산에 체험형 동물원 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13 18:01

수정 2013.01.13 18:01

내달 1일 부산지하철 2호선 종착역인 해운대 장산역 앞 NC백화점 12층에 들어설 도심속 체험 동물원 배치도.
내달 1일 부산지하철 2호선 종착역인 해운대 장산역 앞 NC백화점 12층에 들어설 도심속 체험 동물원 배치도.

동물원이 없는 부산에 오는 2월 1일 '도심 속 체험 동물원'이 등장한다.

동물원 운영업체인 ㈜주렁주렁(대표 곽기덕)은 부산지하철 2호선 종착역인 해운대 장산역 앞 NC백화점 12층에 1650㎡ 규모의 도심 속 실내 체험 동물원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외 테마파크 개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원거리, 실외시설 형태의 단점을 보완한 이 동물원은 안전한 소형 동물들로만 구성, 체험 동물원만이 갖는 정서적 경험을 유도하며 재미를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렁주렁 측은 "이번에 문을 여는 이 실내 체험 동물원은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말하는 유황앵무새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면서 "동물원 안에는 브라질에서 온 토코투칸을 비롯해 미니 말, 사막여우, 설가타거북, 핀치, 다양한 앵무새 등 50여종 10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과 연인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는 이 동물원은 지난해 말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 동물생명자원과학과 등과 산·학 기술지원 협약을 맺고 교육과 재미, 생명과 자연을 하나의 카테고리 속에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도심 속 실내 체험동물원은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접근 불편을 해소하고 365일 상시 영업을 통한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교육의 지속성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체험동물원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주렁주렁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동물쇼와 공연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면서 "획기적인 21세기형 테마파크의 새로운 형태로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줄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