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이번 '포인트 퍼블리셔' 캠페인을 통해 1차로 31권의 어린이 동화책을 점역해 제작, 12세 이하 시각장애아동 100여명에게 1인당 31권의 점역 동화책을 선물할 계획이며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 점역 동화책의 종류와 기증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롯데멤버스 회원들의 기부 포인트에 자체 기부금을 보태 향후 점역 도서관 운영, 지원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부를 원하는 롯데멤버스 회원은 캠페인 홈페이지(www.pointpublishers.co.kr)에서 기부할 포인트 금액을 직접 입력하거나 점역할 동화책과 점역할 문장을 선택해 소요되는 포인트만큼 기부할 수 있다. 잔여포인트가 1000포인트 이상 보유해야 기부가 가능하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출판되는 책 중 점역되는 도서는 2%에 불과하며 신간서적의 경우 0.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 동화책 등 아동 서적은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점역되는 경우가 미미한 현실이다.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의 점자 문맹률이 85%에 이르는 것도 어릴 때부터 읽을거리가 지극히 부족한 상태에서 자라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포인트 퍼블리셔' 캠페인은 이러한 우리나라 시각장애 아동들의 현실에 착안해 회원들의 힘을 모아 롯데포인트로 점역 포인트를 찍어 보자는 아이디어로 진행하게 됐다는 롯데측의 설명이다. 포인트의 적립과 사용을 핵심으로 하는 기존 멤버십마케팅에서 벗어나 작은 금액의 포인트들을 모아서 공익적 목적으로 소셜펀딩 함으로서 멤버스 마케팅 시스템을 회원들의 공익채널로서 작동하도록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2006년 롯데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출범 현재 26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7년동안 8500억원에 이르는 포인트가 적립됐고 이중 90%에 달하는 포인트가 사용됐다.
롯데멤버스 운영사인 박상훈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롯데카드 사옥에서 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장과 캠페인 관련 조인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이 캠페인을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박 사장은 "비록 흩어져 있으면 작은 포인트이지만 회원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런 것이야 말로 멤버스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향후 롯데멤버스는 대한민국 대표멤버십의 위상에 맞게 2600만 회원의 공익채널로서 사회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