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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학부생, 그래핀 반도체 기초연구 우수상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14 16:03

수정 2013.01.14 16:03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에서 우수상을 받은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팀이 파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전영은 조교, 최가현 학생, 박기복 교수, 정성철.윤훈한 학생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에서 우수상을 받은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팀이 파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전영은 조교, 최가현 학생, 박기복 교수, 정성철.윤훈한 학생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는 학부생들이 그래핀의 반도체산업 응용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기초연구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학부생연구프로그램(URP)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윤훈한(3학년), 최가현(3학년), 정성철(4학년) 등 학생 3명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박기복 교수의 지도로 '내부 광전자 방출 측정을 통한 그래핀 반도체 접합 계면의 전하수송 특성 분석'을 주제로 6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 연구를 통해 그래핀을 반도체 소자의 전극 물질로 사용할 때 그래핀·반도체 접합면의 독특한 전기적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방법은 향후 그래핀의 전자 및 광전자 소자 응용에 있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박기복 교수님의 헌신적인 지도하에 좋은 결과를 보게 돼 기쁘다"며 "팀원들이 모여 역할 분담을 통해 상호 협력하고 토론을 통해 연구를 수행하면서 직접 측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창의재단이 2009년부터 시행한 'URP'는 연구 수행능력을 갖춘 우수한 이공계 학부생들에게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직접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수행 과정에서 교수 등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관심분야의 전문지식을 심화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UNIST 학부생들은 UNIST의 창의·융합·글로벌화 교육의 우수성으로 URP에서 2011년부터 3년 연속 우수상을 받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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