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제소로 미국 항소법원에 계류중인 자사 '갤럭시 넥서스'(사진) 스마트폰의 판매금지 사건을 기각해 달라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15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 전원재판부에 제기한 갤럭시 넥서스 스마트폰 판매금지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문서를 제출했다.
앞서 애플은 3인으로 구성된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 재판부가 지난 해 10월 갤럭시 넥서스 스마트폰 판금을 명령한 1심 법원의 결정을 파기하자 '재판권 전원 배석 재심'을 요구했다.
당시 항소법원 재판부는 "애플이 주장하는 갤럭시 넥서스의 특허침해와 그에 따른 피해와의 상관성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애플의 재심 요청으로 갤럭시 넥서스 판금 사건은 9명의 연방순회항소법원 전원 재판부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은 전원 재판은 애플이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갤럭시 넥서스의 검색 기능이 아이폰 판매에 미친 영향에 대한 증거 자체가 없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또 애플은 갤럭시 넥서스가 판매될 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에 치명적인 손해를 입혔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넥서스의 판매량을 모두 아이폰 피해액으로 가정해도 지난 해 1·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0.5%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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