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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67)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안지 마하치칼라가 홍명호(44)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합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5일(한국시간) 안지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홍명보 감독이 안지에 합류했다”는 제목과 함께 그에 대한 소개를 곁들였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안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기를 원했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히면서 홍 감독이 안지 코칭스태프로 인턴생활을 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구단은 히딩크-홍명보 감독 간의 각별한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뤘을 당시 홍 감독이 한국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음을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이 밖에도 통산 4차례(1990, 1994, 1998, 2002) 월드컵에 진출한 경력을 시작으로 A매치 135경기 출전, 한국대표팀 주장 경력, 세계 올스타 출전 등 화려했던 선수 생활 약력은 물론이거니와 최근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사령탑으로서의 경력까지 모두 소개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출국 전 인터뷰에서 “안지에서 본격적으로 팀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려고 한다.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겠지만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출하면서 안지행을 위해 큰 도움을 준 히딩크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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