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찰 유류 공동구매로 예산 5억 절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16 17:49

수정 2013.01.16 17:49

경찰이 올해부터 SK에너지 등 국내 정유업체와의 협의와 경쟁입찰 등 유류 공동구매제를 도입해 예산절감에 나선다. 또 '온(溫)맵시 캠페인 동참', '숨은 낭비전력 찾기 운동' 등을 전개해 겨울철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예비력 안정적 확보를 위한 정부 시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허리띠 조이기'에 나선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경찰청은 SK에너지, 인천경찰청은 GS칼텍스와 각각 유류 공급 단가 협의를 거친 뒤 해당 정유업체 직영점을 통해 유류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 각각 5억원과 9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경찰은 이들 지방청의 유류단가 인하 사례를 전국 일선 지방청에 전파하고 올해부터 일선 지방청별로 정유업체의 경쟁입찰 등을 통한 유류 단가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동구매한 서울청의 경우 무연휘발유 및 경유에 대한 공동구매로 휘발유는 소비자단가에 비해 L당 245원, 경유는 280원가량 낮게 공급받았다.

다른 지방청도 적게는 20원에서 많게는 70원가량 소비자단가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받았지만 서울청 사례처럼 공동구매를 실시, 관련 정유업체 직영점에서 유류를 공급받을 경우 공급단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일선 지방청 산하 경찰서별로 유류 계약단가를 분기별로 '원스톱장비포털시스템'에 공지하고 일선 지방청 별로 정유업체와 단가협의 및 경쟁입찰 추진을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별 개별구매에서 지방청별 공동구매로 개선될 경우 수의계약에 따른 공정성 시비 및 비리요인이 사전에 차단될 뿐만 아니라 예산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다"며 "지방청에서 공동구매를 추진하더라도 일부 경찰서 관내에는 관련 정유업체의 직영점이 없는 경우가 있어 이 경우 경찰서 실정에 맞게 정유업체를 선정해 유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겨울철 전력 절전대책으로 전력소비가 집중되는 월요일·목요일의 경우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동절기 자율복장 착용(온(溫)맵시 캠페인)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4층 이하는 엘리베이터 운행을 금지하고 시간대별로 운행을 제한하는 등 절전을 생활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무더위와 때이른 추위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이 3.6% 정도 늘었다"면서 "올해는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 동참을 유도, 정부 시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