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설립 당시 5개 학과에 입학정원 32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52개 학과에 입학정원 2680명으로 성장했다. 교수 387명, 학부생.대학원생 1만4055명, 직원 256명에 달한다.
인천대의 국립 전환은 지난 2003년 인천 송도.청라.영종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이 지역에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우수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논의가 시작됐고 인천대와 인천시, 정부는 지난 2006년 국립대 법인화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국립대학 법인 인천대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면서 국립대로의 전환이 확정됐다.
인천대는 지난 2009년 9월에 캠퍼스를 남구 도화동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 송도시대를 열었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역시 시립인 인천전문대학을 흡수 통합했다.
하지만 인천대는 국립대로서 교수 충원, 시설 확충, 교과과정 개선.차별화, 재정확보 등 적지 않은 과제도 안고 있다.
인천대는 현재 71% 수준인 교수 충원율을 다른 국립대학 법인과 같은 수준(100% 내외)으로 끌어올리고, 2020년까지 전체 교수의 10%를 외국인 교수로 채우는 등 교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인천대는 그간 인천시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약속한 전략사업비 지원과 재산 이양 등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있지만 재정난에 봉착한 인천시로서는 이행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인천대는 법인화 초기 시행하려 했던 국립대 평균 수준으로 등록금 인하, 외국인교원 증원, 연구설비 투자 등 경쟁력 제고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천대는 국제경쟁력 강화 및 거점 국립대학 역할에 걸맞은 지역사회 및 국가를 위한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비전을 수립해 오는 3월 선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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