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NH농협증권은 2012년 4·4분기 6개 대형건설사의 매출 성장률이 10%내로 과거의 절반이하로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할 전망. 해외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비 23%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
강승민 연구원은 "지난 2009년에 크게 증가한 해외 수주에 따른 매출 효과가 대부분 반영됐고 국내 매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10% 내외의 성장 둔화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건설사별로는 2011년 해외 수주 성장이 컸던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의 매출이 각각 28.5%, 7.6% 증가할 전망이다.
조정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하겠지만 시장 기대보다는 23.7% 낮을 것으로 보인다.
6개 대형건설사의 조정영업이익(매출총이익-판관비)은 기저 효과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23.3%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30.3%, 23.7%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주택관련손실이 예상보다 많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주택관련 손실은 판관비 이외에 영업외손실로 반영될 수도 있어 6개 대형건설사의 순이익은 당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 대비 41.0%, 36.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외 수주는 전년동기보다 26.5% 증가했다. 해외건설협회 기준 4·4분기 해외 수주는 3·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이전 최고치(2009년 4·4분기 154억2000만달러)와 비슷한 14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353억9000만달러의 해외 수주를 기록, 전년비 12.1% 증가해 시장 우려보다 양호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도 이익 개선의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대형건설사의 실적은 2013년을 바닥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올 1·4분기 해외 수주는 시장 기대보다 양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