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골프황제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세계랭킹 1,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의 2013 시즌 개막전은 기대 이하였다. 두 선수는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동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즈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2위에 랭크돼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지만 매킬로이는 3오버파 75타 공동 83위로 순위가 밀려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매킬로이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
우즈는 "페어웨이 공략이 쉽지 않은데다 홀 주위도 굴곡이 심한 어려운 코스였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좋아질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작년 이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최근 2개월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경기 감각이 무뎌진데다 새로운 골프채로 더 잘 쳐야겠다는 부담까지 겹쳐 긴장했다"며 "오후에 연습을 통해 감각을 끌어 올리면 3라운드 진출에는 문제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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