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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李 청문회 사전 조율” 민주, 이동흡 사퇴 총력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새누리당과 청문회 질문을 사전 조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의혹을 계기로 이 후보자의 사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18일 보도자료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가 새누리당 청문위원에게 질문 내용을 사전에 조율하는 듯한 문건을 작성해 문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이 단독 입수했다며 공개한 '참고인후보자 질문사항(새누리당 송부용)' 문건을 보면 △헌재의 기능 및 소장의 자질 관련 △정치적 사건에 관하여 △표현의 자유 보장과 관련하여 등의 주제에 대해 세부 질문들이 제시돼 있다.
그는 "질문의 수는 총 41개로 이 후보자는 물론 참고인에 대한 질문까지 정리돼 있다"며 "(문건은) BBK 특검법을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제정한 법률'이라고 규정하고, 미디어법 기각 등 '이 후보자가 정권의 입맛에 맞는 판결만 내린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는 사건에 대한 질문 방향도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 후보자는 새누리당 지도부인가"라고 반문하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 후보자와 사전에 교감하지 않았다면 국회와 국민을 모독한 그의 사퇴를 적극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이 후보자는 이날 제기된 새누리당과의 청문회 사전 모의 의혹을 포함해 지금까지 위장전입, 양도세 탈루, 저작권법 위반, 정치자금 불법공여, 업무추진비 유용 등 13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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