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설 선물세트 1만원대 ‘저가 실속형’ 대세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장기 불황으로 올해 설 선물세트에서도 저가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설 명절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 결과 1만원대 생활용품·커피 등 매출 비중이 34.7%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7%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통조림·유지 선물세트 등 3만원대 초반 상품은 전체 43%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7.8%에 그쳤다. 실제로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지난해 대비 194.9% 매출 신장을 보였다. 특히 샴푸.치약.비누로 구성된 9900원 실속 선물세트는 매출이 312.4%가량 늘었고 일부 품목은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이는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1만원대의 저가형 실속 세트로 구매 수요가 집중되면서 생활용품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공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6.2% 하락했고 신선식품 선물세트도 18.8%가량 떨어졌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23.3% 하락했다. 하지만 신선 선물세트는 사전 예약보다 명절 직전에 본격적인 구매가 이뤄지는 만큼 전체적인 판매 동향은 이달 말 이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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