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문기업인 디오는 지난 1983년 동서기계로 설립돼 2005년부터 치과용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상장 법인이다. 2006년 치과용 임플란트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2007년에는 러시아 보건복지부 승인을 통과했다. 2011년 수출 1000만달러 탑을 수상했으며 동종업계로는 최초로 지식경제부로부터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259억원,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본사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다.
디오의 기술은 임플란트 표면에 골형성을 유도하는 성분을 코팅한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환자의 골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임플란트 '스테디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금속 내 이온을 주입해 빠른 골융합을 촉진하는 임플란트 등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 임플란트 외에 맞춤형 보철제품 등으로 제품을 확대해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내놓은 노인들에 대한 임플란트 시술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따른 상승세도 기대된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성장 비전
디오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임플란트, 덴탈IT, 스텐트 등 매출 기반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디오의 사업별 매출비중은 임플란트 67%, 덴탈IT 10%, 기자재 및 치약 10%, 스텐트 10% 수준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3·4분기부터 미국과 중국 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했는데 특히 중국 시장 성장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지난해 임플란트 수출액 188억원 가운데 중국이 60억원을 차지했다.
반면 국내 시장은 다소 위축돼 있다. 올해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345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매출 640억원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오스템(30%), 덴티움(20%) 디오(20%) 등 3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덴츠플라이와 시너지 확대
임플란트의 경우 지난 2006년 이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 최고 덴탈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했으며, 캐드(CAD), 캠(CAM)을 활용한 맞춤형 임플란트도 제작하고 있다. 향후에는 중국, 미국, 일본, 멕시코, 대만 등 7대 전략국가로 직접 판매를 확대하고 해외 딜러망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중대형 치과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디오는 다양한 첨단 치의료기자재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우수한 성능의 골수복제를 자체 개발해 출시했다. 특히 치의료기 세계 1위 기업인 덴츠플라이와의 협력으로 향후 매출 및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스텐트 시장에도 진출했다. 스텐트란 혈액이나 체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때 설치하는 기구로,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부위에 삽입해 그 흐름을 정상화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차세대 약물 스텐트의 선두주자인 바이오매트릭스 제품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 중이며 연간 100억~12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덴탈IT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덴탈IT는 환자의 구강 상태를 정확하게 찍어내는 스캐너와 이렇게 찍은 영상을 데이터화해 기계장치가 가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앞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해외시장 비중 높일 계획
디오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임플란트의 경우 치의료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해외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수출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가 급속한 노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이를 통한 시장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 디오는 저렴한 가격에도 뒤지지 않는 품질을 보유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
덴츠플라이와의 협력도 디오로서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덴츠플라이는 지난 1899년 설립된 치의료기 전 세계 1위 업체로 지난 2011년 기준 매출이 25억달러에 달하며, 시가 총액은 46억달러다.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판매망이 가장 큰 장점이다. 디오는 덴츠플라이의 세계적인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확대 등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덴츠플라이는 2010년 디오의 최대주주로 등극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시장에서 임플란트는 물론 치과기자재 분야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매출 매년 35% 성장
디오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중국, 미국, 일본 등 5대 전략국가를 선정해 이 지역에서만 17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부터는 해외 임플란트 매출이 국내를 추월했다. 임플란트 부문 해외매출 성장률은 매년 3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4년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디오에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장에서는 원래 고가 제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지금은 저렴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디오는 고가 제품에 비해 절반가량 저렴한 반면 품질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디오는 향후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는 매출 기반을 더욱 다변화해 해외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덴츠플라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선진시장 매출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디오의 해외 매출 목표는 오는 2014년 378억원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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