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KTB투자證, 신정부 중소기업 친화 정책 수혜 ‘기대’-신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29 08:54

수정 2013.01.29 08:54

신한금융투자는 29일 KTB투자증권에 대해 신정부의 중소기업 친화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3000원은 유지했고, 투자의견은 주가 급등을 감안해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B투자증권은 2012회계연도 3·4분기 당기순이익 6억원, 연환산 ROE 0.5%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2012년엔 예정됐던 자산 매각 계획도 연기되는 등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자본이득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2회계연도 연간 실적은 순이익 65억원, ROE는 1.4%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2013회계연도에는 IPO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자본이득 개선이 기대돼 연간 순이익 237억원, ROE 5.0%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올해 새롭게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 가운데 하나인 중소기업 친화적인지원 정책에 따라 2013년엔 IPO 시장 활성화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PEF와 벤처 캐피탈에 강점이 있는 KTB투자증권과 KTB네트워크 등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수혜가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벤처 캐피탈 업계의 활성화와 이에 따른 이 회사의 실질적인 수혜는 중장기적(2~3년 이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아직 실적 개선은 가시화되기 전이므로 최근 주가 급등은 오버슈팅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