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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 가장 섹시할 때? 男 “업무 중” vs 女 “샤워 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04 09:05

수정 2013.02.04 09:05

이성이 가장 섹시할 때? 男 “업무 중” vs 女 “샤워 후”

남자가 생각하는 여자가 가장 섹시할 때와 여자가 생각하는 남자가 가장 섹시할 때는 각각 어느 때일까.

4일 투표식 의사결정 애플리케이션 오백인에 따르면 여자가 생각하는 남자가 가장 섹시할 때는 '와이셔츠 소매 걷고 일에 몰두할 때'이고, 남자는 여자가 '샤워하고 젖은 머리로 나왔을 때' 가장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오백인 사용자 중에 20세 이상 성인 남녀 각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총 1000명이 참여했고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여성에게 물은 남자가 섹시하게 느껴질 때 1위는 '와이셔츠 소매 걷고 일에 몰두할 때'(37.4%)였다. 이어 '수트를 말끔하게 차려 입고 업무에 관한 토론을 할 때'(28.6%)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 1, 2위로 후한 점수를 얻었다.

이어 '포근히 안아주면서 그윽한 눈길로 바라볼 때'(23.4%), '보조석 시트에 팔 올리고 후진할 때'(22.6%)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무거운 물건 옮길 때 팔뚝 힘줄이 불거진 모습'(20.4%)도 20%를 넘기며 5위 안에 들었다.

이 밖에 '씻고 난 후 곁에서 스킨 냄새가 날 때'(18.6%), '웃옷 벗고 땀 흘리며 운동할 때'(15.2%), '거칠게 몰아붙이며 키스하려 할 때'(14.4%), '곤하게 잠들어 있을 때'(11.8%), '누군가에게 박력 있게 업무지시를 할 때'(10.6%), '샤워 후 젖은 머리로 나왔을 때'(10.6%), '한 손으로 능숙하게 시계를 차거나 풀 때'(10.0%), '조용히 독서하는 옆모습'(8.8%), '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담배를 필 때', '호탕하게 맥주를 들이킬 때'(2.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성이 가장 섹시할 때? 男 “업무 중” vs 女 “샤워 후”

반면 남자는 여자가 '샤워 후 젖은 머리로 나왔을 때'(35.0%)를 가장 섹시하다고 응답했으며, 여자가 '몸에 딱 붙는 옷을 입었을 때'(30.6%)를 2위로 꼽았다. 3위는 '실루엣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은 모습'(25.0%)이 차지했고, '옆에서 조용히 속삭일 때'(20.6%) '몸에서 좋은 향기가 날 때'(17.4%)가 각각 4, 5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옆에 와서 입술에 살짝 키스해 줬을 때'(17.2%), '앞치마를 입고 요리할 때'(15.0%), '가지런히 두 다리를 한쪽으로 모아 앉았을 때'(8.4%), '카페에서 조용히 창 밖을 보며 차 마실 때'(6.0%), '정장 입고 업무에 몰두할 때'(5.0%), '다정한 목소리로 아이를 달랠 때'(4.6%), '화장 지운 맨 얼굴을 봤을 때'(3.6%), '남자보다 술을 더 잘 먹을 때'(1.2%) 등의 응답이 나왔다.

오백인 관계자는 "섹시함의 기준이 여성은 남성의 특정 상황이나 능력적인 면모에 포커스가 맞춰있는 데 반해, 남성은 여성의 외모나 포즈, 옷차림 등 좀 더 시각적인 쪽으로 관심이 기울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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