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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화정책 상반기 풀고 하반기 조인다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 베이징=차상근 특파원】 중국은 올해 통화정책을 상반기에는 직전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하반기에는 긴축형으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한두 차례 금리인하나 은행 지급준비금률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홈페이지에 발표한 '2012년 4·4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통화정책기조는 아직 변하지 않았으며 '통화팽창 통제'란 표현을 추가해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경계를 중시했다고 경제참고보가 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통화당국이 결국 올해 통화정책을 '전 완화, 후 긴축' 기조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우선 연속적·안정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예측가능성과 목적성·유연성 등을 보다 강화해 견실한 경제성장 및 구조조정, 통화팽창 관리에 무리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통화공급 및 금리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조합해 합리적 시장유동성을 유지하고 신용대출 및 사회융자규모를 적절히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이번에는 지난 3·4분기보다는 통화팽창에 대한 관심도를 다소 높여 '통화팽창 사전관리'란 용어를 '통화팽창 통제'로 바꿨다.

이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들이 확장적 통화정책과 양적완화정책을 긴 시간 이어감에 따라 잠재적 수입형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팡정증권은 올 들어 통화팽창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채소, 돼지고기 등 식품가격 등의 상승압력도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입형 통화팽창압력이 가속화될 것인 만큼 연간 물가추세는 우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팡정증권은 하반기 물가압력이 커져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젠서은행 선임연구원 자오칭밍은 상반기에는 안정적 경제운영 차원에서 통화정책이 보다 느슨해야겠지만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에 따른 통화팽창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긴축으로 정책이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오칭밍은 정책수단을 볼 때는 상반기에 금리인하나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있으며 하반기에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되 지준율 인상 등은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중젠공사 수석이코노미스트 펑원성도 환매조건부채권이나 외국환평형기금 만기물량이 많지 않은 만큼 상반기에 지준율 인하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올해 중국의 성장동력은 여전히 안정적이고 강해 비교적 빠른 성장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은 주의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역거래 등에서 위안 사용을 확대하고, 위안화 역외 거래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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