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신고가...대한민국 명품 주식이 뜬다
주식시장이 뚜렷한 상승 재료를 찾지 못한채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인 신고가를 기록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경험적으로 업황이나 사업포트폴리오의 구조적 변화는 역사적 신고가로 표출된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거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몰고 온 모바일 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혜주나 소비관련주들이 많다.
■삼성전자를 통해 본 신고가는
삼성전자. 역사적 신고가 종목의 전형적인 사례로 시장에서 거론되곤 한다.
왜 삼성전자가 역사적 신고가 종목의 중심에 있을까? 삼성전자는 지난 1980년대 중반은 3저 호황에 기반한 가전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90년대 중반에는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했고, 90년대말에는 IT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0년대 중반에는 낸드플래시 세계 1위와 휴대폰 세계 3위 업체로의 진입했으며, 2010년대에는 모바일기기 산업의 주도업체 부상이라는 구조적인 변화가 뒷받침됐다.
한국투자증권 정훈석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구조적 변혁을 수반한 역사적 신고가 돌파 이후에는 상당기간에 걸쳐 주가 상승 행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이 신고가를 쓸까.
같은 업종 내에서 역사적 신고가 종목이 다수 출현할 경우에는 산업 자체의 구조나 시장 자체의 성장성이 변화하는 경우이다. 시장 내부 업종별 트랜드의 변화는 '신고가'로 투영될 수 밖에 없다. 경험적으로 역사적 신고가 돌파 기업들은 기술 혁신, 신제품 개발, 신시장 개척, 독과점적 시장 지위 획득(2001년 농심, 롯데칠성 등 음식료주), 업황의 슈퍼 싸이클(2003년 조선주), 혹은 숨겨진 자산가치의 재평가 등을 수반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역사적 신고가 돌파 이후에도 상당기간에 걸쳐 주가에 반영된다.
정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글로벌 경기의 우상향에 기반한 플레이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현재의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역사적 신고가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그 대안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역사적 신고가 종목들을 통해 얻는 투자
시장에서는 신고가 기상도를 어떻게 볼까.
우선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종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음식료 및 제약주중 상대적 저평가주들이 대표적이다. 특히 오리온이나 빙그레 및 화장품업체들과 같이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잠재시장인 중국 및 동남아 진출 등을 노리는 기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몰고 온 모바일 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혜주도 관심대상다.
저평가주와 실속형 소비주에 대한 재조명도 지속되고 있다. 불황 속에 지출액 대비 상대적 만족도가 높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에 대한 재평가가 지속될 공산이 커 보인다는 것. CJ CGV, GS홈쇼핑, 인터파크 등과 같은 소위 '힐링주(Healing Stock)' 들이 대표적이다.
역사적 고점 돌파가 임박한 종목들이나 직전의 역사적 고점의 지지력이 확인된 종목들도 시장의 관심을 받는다.
[email protected] 김문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