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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QPR에 4-1 완승…코리안 더비 무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0 02:16

수정 2013.02.10 02:16



기성용(24)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 완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QPR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윤석영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마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서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은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승리의 기쁨 역시 경기에 나선 기성용의 몫으로 돌아갔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이 승점 3점을 챙기는데 힘을 보탰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37점(9승10무7패)을 기록, 리버풀을 밀어내고 7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반면 QPR은 승점 17점(2승11무13패)에 그쳐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스완지시티였다. 전반 7분 다이어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세자르가 걷어내자 미추가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QPR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8분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번에는 랑헬이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또다시 세자르의 몸에 맞고 나온 것을 본인 스스로가 놓치지 않고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전반이 스완지시티의 2골 차 리드 속에 끝난 가운데 QPR도 후반 들어 반격을 도모했다.
교체 투입된 자모라가 후반 3분 만에 한 골을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낸 것.

하지만 QPR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스완지시티는 불과 2분 뒤 파블로가 상대 수비진을 유린한 이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QPR의 추격의지를 뒤흔들었다.


결국 스완지시티는 후반 22분 미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에게 완벽한 승리를 선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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