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역에서 새해 맞은 父子..“맡은 임무에 최선”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을 해적들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청해부대 장병들도 설날인 10일 오전 합동 차례를 지내고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겼다.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 4400t급)에서 명절을 맞은 300여명의 장병 중에는 최초 해외파병 부자(父子)인 남대일 준위(52)와 남현재 하사(22)가 있다.
아버지 남 준위는 아들인 남 하사에게 큰 절을 받고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덕담을 건넸으며 위성전화로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안부를 묻고 설 인사를 나눴다.
남 준위와 남 하사는 지난해 12월27일 청해부대 12진으로 부산 해군기지에서 문무대왕함을 타고 함께 장도에 올랐다.
1982년 부사관으로 입대한 남 준위는 2001년 상록수부대, 2002년 해성부대, 2009년 순항훈련 등 해외파병 경험이 풍부하다. 청해부대에선 함정에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실무자로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해 입대한 남 하사는 첫 부임지가 문무대왕함으로 청해부대 12진으로 문무대왕함이 선정된 이후 파병을 결심하게 됐다. 함정에선 전자전을 담당하는 실무자다.
남 하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해부대 임무 수행에 피를 나눈 가족이자 해군의 대선배이신 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어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국내외 선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3일 55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해상작전 헬기(LYNX) 1대, 검문ㆍ검색대, 해병경계대 등으로 창설됐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