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보험연구원, 생보업계 구도재편..경쟁심화 될 것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업계에 ING생명의 재매각 추진 등으로 구도 재편이 촉발되면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채원영 연구원은 10일 주간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가 무산된 이후 재매각과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이 제기되면서 생명보험산업의 경쟁구도 재편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ING생명 한국 법인은 지난해 12월 KB금융으로의 매각에 실패한 후 적극적으로 재매각 대상자를 찾는 동시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ING그룹은 2013년 1분기 내에 재매각 또는 IPO 등 ING생명 한국법인의 향후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ING그룹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지난해 11월 자회사 매각 시한을 연장 받았는데, 아시아의 보험·자산운용 사업지분은 2013년 말까지 50% 이상을 매각하고 나머지는 2016년 말까지 매각하기로 한 상태다. 매각 시한은 연장이 되었으나 한국법인의 매각이 필수적인 상황이므로 재매각 시도는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채 연구원은 "ING그룹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영업조직을 재정비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ING생명 한국법인을 국내 생명보험회사가 인수할 경우 국내 생명보험 산업의 대·중소형사 간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소형 생명보험회사들은 기업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하고 있다"며 "동양생명은 지난해 5월 한화생명으로의 매각이 무산된 후 경영정상화에 주력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경쟁심화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현대라이프는 보험상품 혁신을 통해, 그리고 미래에셋생명은 수수료제도를 개편하여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저성장·저금리 장기화가 전망되며 생명보험산업의 성장 전망이 불투명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M&A, 유기적 기업가치제고, 소비자 신뢰 제고를 통한 보험산업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생보산업의의 장기적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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