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성의 누드를 그리는 것은 여체가 자아내는 곡선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서다. 이상적인 선의 아름다움이 만들어내는 매혹적인 선율,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최고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동시에 찾아내는 것이다."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김흥수 화백(94)은 누드의 대가다. 많은 작품에 알몸의 여인, 즉 나부(裸婦)가 등장한다. 1980년작 '누드'는 부드러운 곡선미가 살아있는 여인의 뒷모습과 함께 팔레트를 연상시키는 기하학적 도형을 화면 양끝에 나란히 배치하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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