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정보기술(IT) 사이트 '졸닷컴'에는 아이폰5S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이 올라왔다. 졸닷컴은 애플의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 중국 공장의 한 근로자가 아이폰5S를 몰래 찍어 유출한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를 게시했다.
얼핏 보면 사진 속 기기는 현재 아이폰5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때문에 많은 누리꾼들이 관심을 가졌으나 미국 IT 사이트 '폰 아레나'에 따르면 이는 아이폰5S보다는 저가형 아이폰일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사진 속 기기 내부에 있는 마이크로 SD카드를 꼽는 부분이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은 모두 SD카드 장착이 불가능했다. 또한 배터리도 기존 아이폰5에 장착된 배터리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보이며 커넥터도 아이폰5의 라이트닝 커넥터가 아니다.
따라서 이 기기는 아이폰5S가 아니라 그동안 루머가 무성했던 저가형 아이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토페카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화이트는 애플이 빠르면 오는 6월 저가형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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