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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과 오윤아가 결별 위기를 맞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32회 분에서 하석진과 오윤아는 달콤한 로맨스 모드를 접고 싸늘한 냉전에 돌입하는 장면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석진이 선배 의사 김영재와 결혼 문제를 두고 나눈 솔직한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오윤아가 울컥한 기분을 드러내고 말았던 것.
이에 영현(오윤아 분)은 성기(하석진 분)와 창호(김영재 분)가 이야기를 나누던 현장에 들이닥쳐 “잠깐 좀 보자”며 성기를 병원 밖으로 불러내 성기의 정강이를 다짜고짜 걷어차며 성기에게 “내가 결혼에 목숨 걸었냐?”며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이어 “(결혼)하구 안하구를 왜 김선배한테 물어... 너 안하구 싶으면 안하면 될 거 아냐”라고 큰 소리로 핏대를 세우자 성기가 상황을 설명하며 진정시키려 했지만 영현은 “짜샤, 새끼” 등의 거친 단어를 계속해서 사용하며 머리끝까지 차오른 화를 표출했다.
성기는 영현이 계속해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도를 지나친 언행을 일삼자 맞대응에 나서며 팽팽하게 맞섰다.
또한 영현이 선을 넘는 단어를 쓰지 않고 예의를 지키기로 한 약속까지 모른척하자 성기는 “맨날 조인트나 까구, 임마, 점마, 쨔샤, 새꺄, 악질고참 울고 가게 할 여자랑 김새서 결혼을 어떻게 하냐. 내가 골이 비었냐?”라고 영현을 공격,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방송 말미에 성기는 먼저 자신을 찾아와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려 하는 영현에게 삐딱한 태도로 일관하며 신경전을 이어가는 장면이 그려져 성기와 영현이 이번 갈등을 풀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이순재와 서우림의 황혼 이혼 사태가 일단락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한시름 돌리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aaaaaa89@starnnews.com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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