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증시 향방은.'
박근혜 정부 출범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새 정부 출범전까지는 2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역대 정부 출범 시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변동성을 높여왔었다.
특히 이번 박근혜 정부는 엔화 약세와 글로벌 정책 이슈 등이 얽혀있어 증권가는 증시 향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엔저 등 부정적 영향 감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증시 전문가들이 지수 상승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수급 여건 호전과 엔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감소한 덕이 크다.
여기에 실적 악화로 대변되는 지난해 4.4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시장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 것도 작용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 코스피 지수의 상승 속에서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크게 늘지 않았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코스피 지수가 30포인트 넘게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3억주 초반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역시 2조원 후반에서도 3조원 중반에 머물렀다.
지수 상승 속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늘지 않아 '절반의 상승'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 15일 6억원에 가까운 5억9883주를 나타냈으며 거래대금도 4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수급여건이 좋아졌다.
코스피 지수가 거래대금을 동반해 상승하자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키움증권 마주옥 팀장은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글로벌 주식시장 및 국내 주식시장은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주 20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전문가 역시 "코스피 지수가 지난 15일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기술적으로도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코스피 강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12년 7월부터 약 23.5%로 최대매물대인 2000선을 추세적으로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헬스케어, 중소SI 업종에 관심
증권가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건설, 중소 시스템통합(SI), 헬스케어 등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역대 정부 출범 시 정책 수혜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번 제18대 정부 출범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활력' '상생' '복지' 세 가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새 정부 수혜 종목으로는 경제활력과 대·중소기업 상생과 관련해서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다우기술, 인프라웨어 등을 꼽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휴비츠와 오스템임플란트 등을 선택했다.정부 정책을 제외한 업종에서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 등은 반등 시 비중 축소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정부 정책 수혜주들은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IT와 자동차 비중 축소는 원화 강세 전환으로 수출주들의 관심은 커질 수 있지만 추세적 전환은 한계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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