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 20% “경기침체 대응에 곧 한계 상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9 10:49

수정 2013.02.19 10:49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7.7%가 최근 경영상황이 '나쁘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영상황이 '좋다'는 기업은 15.0%였다.

업종별로 '음식료·생활용품'(52.4%)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섬유·제지'(43.9%), '금속·철강'(43.2%), '석유화학'(40.0%), '전기·전자'(31.8%), '기계·정밀기기'(3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침체 지속에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는지를 묻자 '이미 한계상황'이라는 답변이 5.3%, '올 상반기가 한계'라는 답변과 '올 하반기가 한계'라는 응답이 각각 24.8%, 29.2%에 달했다.

전체 응답기업 대비로 환산할 경우 중소기업 10곳 중 2곳(20.3%)이 연내 한계상황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겪고 있는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매출부진'(29.0%)을 꼽았고, 이어 '자금사정 애로'(25.0%), '수익성 악화'(18.7%), '인력난'(14.0%), '대외여건 불안'(13.3%) 등을 차례로 꼽았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응답기업들은 '자금지원'(39.7%)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판로개척지원'(24.3%), '규제애로해소'(15.0%), '인력확보지원'(10.7%), 'R&D지원'(10.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새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타개를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책수립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국제화, R&D 역량 증대와 함께 가업상속공제 확대, 우수인력 확보, 벤처창업 활성화 등의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