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된 고가 오디오 451점과 LP판 598장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예보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에 신고된 것이다. 회사직원들도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창고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예보는 현재까지 채 전 회장 관련해 오디오(5468점), 외제차(4대), 외제자전거(12대), 골프채(7세트), LP판(10만2335장), 스키보드(28점) 등 6회에 걸쳐 10만8078점을 압류했다.
예보는 채권금융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소송 등의 법적절차를 거쳐 공적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는 설치 후 현재까지 197건의 신고를 접수해 296억원을 회수했다. 포상금으로는 24명에게 15억원을 지급했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 신고된 부실관련자의 은닉재산을 철저히 추적·환수해서 부실관련자의 책임을 엄중히 추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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