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부고

박철수 영화감독 별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9 17:01

수정 2013.02.19 17:00

'학생부군신위' '301·302' 같은 영화를 만들었던 박철수 감독이 19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65세.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0시30분께 경기도 분당 작업실에서 영화편집 작업을 하고 귀가하던 중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차량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신상옥 감독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신상옥 감독의 조감독을 거쳐 1979년 '골목대장'으로 데뷔한 고인은 이후 '들개'(1982년), '에미'(1985년), '오세암'(1990년), '학생부군신위'(1996년) '301·302'(1995년), '봉자'(2000년), '녹색의자'(2003년) 같은 영화를 연출했다.



뜨거운 창작열과 파격 실험으로 영화계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됐던 고인은 최근까지도 신작 영화 '러브 컨셉츄얼리' 후반작업에 열중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빈소는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 장지는 용인시립공원이다.

news100@fnnews.com 이지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