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토종김·옛두부.. 신토불이 식품 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9 17:18

수정 2013.02.19 17:18

CJ제일제당 햇바삭 토종김
CJ제일제당 햇바삭 토종김

풀무원 옛두부
풀무원 옛두부

식품업체들이 우리나라 식품의 '뿌리'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옛 방식을 재현해 제품을 만들고 국산 종자를 사용한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국내 최초 국산 김 종자인 '전남슈퍼김 1호'로 만든 제품인 '햇바삭 토종김'을 출시했다.

일본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해조류 종자시장에서 처음으로 국산 종자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전남슈퍼김 1호는 종자주권 확보를 위해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해낸 국산 김 종자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토종김 제품 출시를 통해 김 종자의 독립선언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외화도 벌어들이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의 품종보호제도가 국내에서도 본격 시행됨에 따라 막대한 로열티 지불을 피하기 위해서는 국내 자체 유전자원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풀무원도 전통 두부 제조 방식을 적용해 고소한 맛을 살린 '옛두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풀무원의 독자 기술인 '자연 탈수' 공법으로 만들었다. 자연 탈수 공법은 두부를 제조할 때 전통 제조방식처럼 자연스럽게 탈수를 시켜 두부를 만드는 방식이다. 순두부를 넣은 베보자기 위에 돌을 올려 천천히 두부를 만드는 전통 두부 제조방식에서 착안했다.

또 전통 두부처럼 투박한 모양으로 제품 외형을 만들고, 다른 포장 두부와 달리 충전수를 넣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전통 방식의 옛날 두부 맛을 구현해 손두부의 맛과 탄력을 살려 옛 두부에 향수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팔도는 지난 설 명절에 전통식품을 선물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식혜·한과 세트를 내놨다.

비락 식혜와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된 박순애 명인이 만든 '담양한과'로 구성된 제품으로 비락 식혜가 명절 선물세트로 출시된 것은 지난 설이 처음이다.

팔도 관계자는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던 선물세트가 좋은 반응을 보여 다음 명절인 추석에는 대대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