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KDI·조세硏 출신 급부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9 17:24

수정 2013.02.19 17:24

국가미래연구원과 성균관대 및 위스콘신대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조세연구원도 박근혜 정부의 핵심권력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KDI와 조세연구원을 교차근무한 인물들의 경우 거시정책 조합과 재정관리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박 당선인의 핵심 인재로 뜨고 있다.

19일 인수위에 따르면 KDI 및 조세연구원을 모두 거쳐 인수위에서 활동하거나 부처 내정자로 임명된 인물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내정된 조원동 조세연구원장과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및 대통령직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등 3명이다.

조 내정자는 재경부 정책국장, 차관보,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을 두루 거쳤다. 공직퇴임 후 조세연구원장으로 가기 직전인 2011년에는 KDI 부설 특수전문대학원인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현재 유일호 신임 비서실장은 KDI 연구위원을 거쳐 1998년 한국조세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이어 2006년에는 조세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실제 조세정책을 총괄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의 복지정책에 주요 역할을 한 김현숙 의원도 5년가량 조세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KDI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김 의원은 선대위 국민행복추진위 산하의 '행복한 여성 추진단'을 이끌면서 '0~5세 유아교육·보육 국가완전책임제'와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여성·가족·보육 핵심 정책을 개발했다.

KDI 출신 인물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인맥'으로 KDI 출신 인사들이 급부상한 가운데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현재 KDI 원장을 맡고 있다.
대선캠프 당시 공약개발을 담당했던 국민행복추진위의 새누리당 이종훈.이만우 의원도 KDI 출신이다. 박 당선인의 경제 '멘토'로 평가받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도 오래 전 KDI에 몸담은 적이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도 각각 1982년, 1996~2002년 KDI에서 근무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