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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하) 사업 무산 땐 롯데관광개발 ‘치명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20 17:00

수정 2013.02.20 17:00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현 시점에서 무산될 경우 출자사들은 크든 작든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20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분 25%를 가진 코레일의 경우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조달한 전체 사업자금 4조54억원 가운데 78.4%인 3조1408억원을 부담했으나 토지대금(이자 포함)으로 2조9271억원을 받아 2137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여기에 손해배상금 7885억원과 협약이행보증금 2400억원을 되돌려 받을 수도 있으나 향후 소송 결과 등에 따라 회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처음 사업을 주도했던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 측(14.5%)은 용산차량기지를 충북 제천으로 이전하는 공사와 용산부지 토양오염정화공사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코레일 측은 보고 있다.

반대로 1748억원을 쏟아부은 롯데관광개발(15.1%)의 경우 절박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본금 55억원의 중소기업이 무리하게 투자한 관계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사업을 계속 진행시켜 분양단계까지 끌고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KB자산운용 1000억원, 푸르덴셜 770억원, 우리은행 200억원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한 1970억원과 미래에셋맵스 490억원, KT&G 150억원 등 전략적투자자들이 낸 돈도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연금과 SH공사 등의 공적자금도 2000억원 이상 포함돼 있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이상 200억원),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상 120억원) 등이 출자한 돈도 모두 허공으로 날아갈 전망이다.

윤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