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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화정책 방향 바뀌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20 22:02

수정 2013.02.20 22:02

【 베이징=차상근 특파원】중국 통화당국이 8개월 만에 시중유동성 회수로 돌아서 통화정책 방향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28일 기한의 환매조건부채권(RP) 300억위안(약 5조4000억원)을 2.75% 금리로 발행했다고 신화망이 20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기는 지난해 6월 21일 91일 기한의 3.05% 금리에 50억위안어치를 발행한 이후 8개월 만이다. 그동안에는 역RP 발행 방식으로 유동성을 풀어왔다.

인민은행은 춘제(설)기간을 앞두고 시중자금수요가 커짐에 따라 지난 5일 4800억위안 규모, 8일에는 4100억위안어치의 단기물 역RP를 발행하며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들 자금은 이번 주 만기가 되지만 시중유동성 사정은 비교적 원활한 편으로 하루짜리 상하이은행 간 금리는 전날 밤 0.33%포인트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통화환수와 관련, 전문가들은 춘제 전의 대규모 통화공급으로 시중의 자금 사정이 풍부해졌고 수출 호조로 인해 외환보유액도 점점 늘고 있는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제일창업증권 애널리스트 왕하오위는 "중앙은행은 통상 춘제 전후로 앞에는 유동성을 풀고 뒤에는 회수하는 것이 거의 기계적"이라며 "통화정책의 긴축전환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흥업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루정웨이는 "RP발행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이 일상화될지는 외환사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작년에는 월별 외환잔액이 줄어든 경우가 많아 중앙은행의 정책방향이 좀 일률적이었지만 올해는 외환잔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유동성 회수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csky@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