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29세 이하 전국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직자 1714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한 달간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달 평균 수입이 51만8000원으로 지난해 평균 56만3000원보다 4만5000원 감소, 햇수로는 4년 연속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평균 수입의 분포를 살펴보면 '20~40만원'이 29.5%로 가장 많았고, '20만원 이하'는 22.6%, '40~60만원'은 16.4%를 차지했다. 이어 '60~80만원' 9.6%, '80~100만원' 8.3%, '100~150만원' 11.2%, '150만원 이상' 2.4% 순이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한달 수입이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100만원 이상 소득자는 늘었다는 점이다.
'100만원 이상' 소득자는 13.6%로 작년 8.6%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20~40만원' 대는 같은 기간 37.2%에서 29.5%로 7.7%포인트 떨어졌고, '20만원 이하' 소득자도 22.6%로 지난해보다 8.6%포인트 증가해 수입이 뚝 떨어졌다. '40~80만원'(26%)도 4.4%포인트, '80~100만원'(8.3%)도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노동수요가 줄고, 경기에 둔감한 업종에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바천국 측은 풀이했다.
업종별로 벌어들인 소득을 살펴보면 '생산·기능'이 76만2000원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고, 다음으로 '사무·회계'가 69만2000원, 'IT·디자인'이 69만2000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밖에 '상담·영업' 57만5000원, '서비스' 55만2000원, '매장관리' 51만2000원, '서빙·주방' 46만6000원의 소득을 올렸다.
가장 적은 수입을 올린 직종은 '강사·교육'으로 42만8000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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