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 중 하나인 체코 프라하에 가면 옛날옛적 연금술사들이 모여 살았다는 황금소로 초입에 수많은 관광객이 드나드는 집이 하나 있다. '변신'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생가다. 벽면이 온통 푸른색으로 칠해진 그 집은 겉보기엔 작고 초라하지만 내부는 제법 넓고 근사하다. 지난해 2월 서울대 미대를 정년퇴임한 한운성 작가(67)의 '카프카의 집'은 그곳에 다녀온 기억을 토대로 그린 그림이다. 작가는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온 여행사진을 캔버스 앞에 놓고 붓질을 시작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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